'비용과 이익 고려'는 행동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개인이 의사결정을 할 때 비용과 이익을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관점을 강조한다. 이 개념은 인간의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이 있다.
그 몇 가지 특징과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의 경제 이론에서는 개인이 항상 최대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의사결정이 정보의 부족, 감정, 심리적 편향 등으로 인해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며, 특히 비용과 이익을 고려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행동경제학은 가격 변동이나 할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예상과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소비자가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대신, 감정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듯 소비 주체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환경에서도 인간들은 심리적인 영향 등으로 인해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 시장에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투자자의 감정적인 상태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데, 투자자는 가격의 움직임이 본인의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때, 이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상황에서 어떠한 의료 결정을 내릴 때, 진단까지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효과적인 치료의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 행동경제학은 이러한 시간 간격에 대한 민감성을 감안하여 환자들의 의료 선택을 설명한다. 그리고 행동경제학은 광고가 소비자의 심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주목한다. 소비자가 예상치 못한 감정에 노출되면, 광고의 효과와 소비자의 선택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변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서적인 상태가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행동 경제학은 개인이 감정에 영향을 받아 비용과 이익을 다르게 평가하고 선택하는 경우도 분석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행동 경제학이 유틸리티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 등 일부를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이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하며, 경제학적 모델을 더욱 현실적으로 조정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 된다.
행동경제학에서는 한정된 합리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이는 개인이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따라서 개인은 한정된 정보와 시간 안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소비자들은 제한된 정보와 시간 안에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한정된 합리성의 관점에서는 소비자가 모든 제품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얼마나 좋은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판단도 주관적 일수밖에 없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존재하고 이를 비교하여 선택해야 한다. 한정된 합리성의 관점에서는 개인이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세세한 조사와 분석을 수행하기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은행 상품, 투자 상품 등을 선택할 때 주관적인 평가와 휴리스틱을 사용하게 된다. 또 구직자가 여러 직장 중 하나를 선택할 때, 모드 회사의 업무 환경, 문화, 혜택 등을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한정된 합리성의 관점에서는 지원자가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중에서 중요한 요인들을 중점으로 선택하지만 완벽한 정보 수집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는 다양한 주식 중에서 어떤 종목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개인이 모든 기업의 재무 상태와 전망을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한정된 합리성의 관점에서는 주식 선택 시 주로 주변 지인의 의견, 뉴스 등을 활용하거나 휴리스틱으로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주거지를 선택할 때도 완벽한 정보 수집이 어렵다. 그래서 지역의 평판, 교통 여건, 생활 편의 시설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게 되며, 이는 주관적이고 한정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다. 이러한 예시들은 일상적인 경제적인 상황에서 한정된 합리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개인이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정보와 시간 내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한정된 합리성의 특징이다.
행동 경제학은 비용과 이익이 개인마다 주관적으로 다르게 평가된다는 관점을 강조한다. 이는 각 개인이 자신의 가치관, 우선순위, 선호도 등에 따라 비용과 이익을 다르게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개인은 건강에 관한 의료 결정을 내릴 때 비용과 이익을 주관적으로 평가한다. 예방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때 그로 인한 비용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이익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한다. 또한 학업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경우, 개인은 향후 더 좋은 직업 기회와 높은 소득을 얻을 것이라는 이익을 주관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평가는 각 개인의 직업 목표, 성격,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이뤄질 수 있다. 또한 환경 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비용은 시간과 노력, 일부 경우에는 금전적 비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한 이익은 개인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데에 대한 가치, 자연환경의 보전 등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개인이 식사를 결정할 때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건강을 고려한 건강한 식사를 선택하는 경우 그로 인해 주가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건강에 대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주관적 판단이 포함된다.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각자가 주관적으로 비용과 이익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취미나 여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나 즐거움을 느끼는데, 이는 각 개인이 주관적으로 가치를 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예시들은 비용과 이익을 각자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어떻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며, 각 개인의 가치관, 선호도, 우선순위에 따라 다양한 주관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은 자원(돈, 시간, 에너지 등)이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한다. 따라서 한 가지 선택을 하면 그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자원의 제약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몇 가지 사례와 함께 살펴보자.
학생이 대학에서 다양한 수업을 듣고, 과제를 수행하며 시험에 대비할 때, 한정된 시간 내에서 자원(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결정을 내린다. 어떤 수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어떤 활동에는 적게 투자할지를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한정된 자원인 예산 내에서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자원의 제한에 따른 의사결정의 또 다른 예이다. 개인은 가용한 자원인 돈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비 결정을 한다. 한정된 자원인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어느 지역으로 이사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원의 제한에 따른 의사결정의 예시이다. 이는 새로운 직장이나 교육 기회를 찾거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이다. 투자할 때도 한정된 자원을 고려한다. 개인이 투자를 통해 돈을 운용할 때, 어떤 자산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원의 제한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될 수 있다. 리스크와 수익을 고려하여 투자할 자산을 선택하고 자산 배분을 결정한다. 근무시간과 휴가 사용을 결정할 때도 이러한 의사결정 과정이 개입된다. 직장에서 근무 시간과 휴가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할 때, 한정된 자원인 시간을 어떤 목적에 사용할지를 고려하게 된다. 어떤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어떤 시간에 휴식을 취할지를 결정하며, 이는 자원의 제한에 따른 의사결정의 예시이다. 이러한 예시들은 한정된 자원을 고려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택이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고, 이는 행동경제학에서 강조하는 비용과 이익고려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은 실험실에서의 의사결정과 실제 일상에서의 의사결정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실험 결과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이 나타날 때, 이를 통해 개인이 비용과 이익을 어떻게 평가하고 고려하는지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들은 행동 경제학이 개인의 의사결정에 대한 전통적인 경제학적 가정을 깨부수고 실제 인간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복잡성과 한정된 합리성을 더 잘 이해하려는 시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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