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제어는 행동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개인이 자신의 욕구와 충동을 통제하고, 미래의 목표에 더 나은 방향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자아 제어에 대한 몇 가지 특징과 관련된 사례들을 살펴보자.
행동경제학은 자아 제어를 강화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활용하는데, 예를 들어 금전적 보상이나 기타 혜택을 통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거나 유지시키는 것이 있다. 또한 헬스 앱에서 목표 달성 시 특정한 보상을 제공하거나, 어학 앱에서 연속된 출석률이나 진도율을 달성하면 특별한 보상을 주어 운동 습관, 학습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선택의 한계 강조한다. 자아 제어는 이러한 선택의 한계를 관리하고 덜 중요한 욕구에 굴하지 않고 미래에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선택을 내리는 능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음식 메뉴를 선택할 때, 다양한 옵션 중에서 고르는 과정에서 선택의 한계가 나타난다. 한정된 식사 시간 동안 모든 음식을 시도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은 한정된 선택을 하게 된다. 또한, 할인 행사나 판매 프로모션에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할인 행사가 제한된 기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최상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시간 관리의 예시로는, 하루는 2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대한 선택에서 시간 관리의 한계가 나타난다. 일과 여가, 휴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된다. 투자의 측면에서 투자 금액이 한정되어 있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없다. 그래서 개인은 한정된 자금 안에서 최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할 때,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에 대한 결정에서 선택의 한계가 나타난다. 모든 전공을 동시에 공부할 수 없기 때문에 한정된 학습 기회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행동 경제학에는 하이퍼볼릭 할인의 개념이 있다. 이는 더 먼 미래의 보상을 과소평가하고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보상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자아 제어는 이러한 하이퍼볼릭 할인 효과를 극복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의 이익을 더 가치 있게 여기도록 돕는다. 예를 들면, 개인이 헬스장 회원으로 가입할 때, 미래의 건강과 몸매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 계획을 세우고 성실히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미래의 보상이 상대적으로 먼 미래에 위치하므로 현재의 편의나 피로 때문에 운동을 미뤄두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미래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경우, 현재의 소비를 제한하고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당장의 즉각적인 소비를 더 선호하게 되어 미래의 저축 계획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개인이 금연을 목표로 할 때 미래의 건강에 대한 이점을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실제 행동에서는 담배를 통한 당장의 쾌감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여 금연 계획을 쉽게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할인 행사 등으로 미래에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쇼핑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물건을 즉시 구매하는 행동이 하이퍼볼릭 할인의 전형적인 예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휴가나 여행을 계획할 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빨리 떠나고 싶은 욕구로 인해 미래의 여행 계획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예시들은 개인이 미래의 이익을 과소평가하고 현재의 즉각적인 보상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하이퍼볼릭 할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우리는 개인의 이러한 경향을 이해하고 행동 경제학적으로 접근하여 나와 그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지식으로 삼아야 한다.
자아 제어는 개인의 자기 효능감을 향상하고,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도 자신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자기 효능감(Efficacy)이란 개인이 특정 과제를 수행하거나 어떤 목표를 달성할 능력에 대한 자신감의 정도를 나타낸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 개념을 경제적 의사결정과 행동에 적용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자기 효능감이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다. 행동경제학에서의 자기 효능감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 몇 가지 알아보자. 먼저, 투자 측면에서 보면 개인이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능력을 믿고, 투자 및 저축에 대한 더 적극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면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금융적인 결정에 불안을 느끼며 위험 회피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창업에 대한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도전적인 사업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자기 효능감이 낮은 경우에는 창업에 소극적이거나 과도한 위험 회피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인 소비 활동을 할 때도 자기 효능감은 영향을 미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소비 결정에서 더욱 자유롭게 행동하고, 쇼핑이나 여가 활동에 대한 선택을 믿음을 가지고 내릴 것이다. 반면 자기 효능감이 낮은 경우, 소비에 불안을 느끼며 구매를 꺼리거나 보수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학습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높으며, 어려운 주제에도 도전적으로 접근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학습에 대한 불안이나 회피 행동을 나타낼 수 있다. 직업을 선택할 때도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능력과 기술에 맞는 도전적인 직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기 효능감이 낮은 경우에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직업을 선호할 수 있다. 이러한 예시들은 자기 효능감이 경제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행동경제학에서의 자기 효능감은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개인이 어떻게 경제학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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